단돈 만 원 때문에 시작된 갑질 하나가 서울 전역에 죽음을 퍼트리는 저주의 도화선이 됩니다. 영화 《구마수녀: 들러붙었구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단순한 오컬트 공포물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등골이 서늘해진 이유가 귀신 때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목격해온 장면들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갑질이 불러온 저주, 그 출발점은 어디인가영화는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 기사에게 만 원을 두고 '돈이 없었다'며 생트집을 잡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말이 안 통하자 맘카페에 글을 올려 밥줄을 끊겠다고 협박하고, 결국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까지 들고나가라며 모욕을 줍니다. 제가 이 장면을 볼 때 드라마나 뉴스에서 숱하게 봐온 광경과 너무 겹쳐서, 손이 절로 쥐어지더군요.그런데..
주관적 영화 리뷰
2026. 10. 1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