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봉한 박누리 감독의 영화 《돈》은 불법 공매도와 차명 계좌를 이용한 작전세력의 주가 조작을 소재로 한 금융 범죄 스릴러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 낯선 충격이 아니라, 불편할 정도로 익숙한 감각이었습니다. 평범한 흙수저가 '이 정도쯤이야'라며 선을 넘기 시작하는 그 지점이 너무 현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욕망: 흙수저 브로커가 선을 넘기까지주인공 조일현은 여의도 증권사에서 주문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주식 브로커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주식 브로커란, 고객의 매매 주문을 증권 시장에 넣고 체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직접 투자 판단을 내리는 펀드매니저와는 구별됩니다. 단순한 중개 역할이지만 수수료가 누적되면 꽤 짭짤하고, 반대로 실수 한 번이면 자리..
주관적 영화 리뷰
2026. 9. 22.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