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청년이 경찰에게 멈춰 서는 것만으로 1만 달러를 잃을 수 있다면, 그게 정말 법치 국가의 이야기일까요. 넷플릭스 영화 《레블리지(Rebel Ridge)》를 보고 나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부패한 시골 경찰 조직과 홀로 맞서 싸우는 해병대 특수교관 출신 주인공의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미국 사법 시스템의 민낯을 정면으로 겨냥한 묵직한 스릴러였습니다. 공권력 남용, 이게 픽션일까요영화는 아무런 예고 없이 바로 충돌로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평화롭게 이동하던 흑인 청년 테리가 경찰에게 멈춰 서고, 이유도 불분명한 채 보석금 명목으로 돈을 빼앗기는 장면이죠. 제가 이 오프닝을 보면서 느낀 건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이 상황이 ..
주관적 영화 리뷰
2026. 8. 23. 19:00